'자동차 부품'을 넘어 로봇·자율주행 솔루션 기업으로, 4년 만의 CID로 청사진 공개
HL만도는 브레이크·조향·현가 등 전통 자동차 섀시 부품 공급사에서 자율주행(AD)·전기차(EV) 핵심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넘어, 최근에는 로봇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세 번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개최한 기업설명회(CID)를 통해 전자식 제동·조향·현가 부품(IDB·R-EPS·EMB·SbW) 라인업을 자체 AI 소프트웨어와 통합제어 기술(MiCOSA)로 고도화하는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전략을 공개했고, 완성차 부품과 4족 로봇용 액추에이터 양산 경험을 토대로 CES 2026에서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를 공개하며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자율주행 솔루션 자회사 HL클레무브는 R&D 투자를 전년 대비 23.6% 늘린 1152억원까지 확대했고, 자율주행 주차 로봇 '파키'의 산업용 버전 '캐리'를 공개하며 물류 자동화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히는 등, 현대차그룹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2026년 말 '레벨4 로보택시' 상용화를 계기로 스티어바이와이어(SbW) 등 핵심 기술의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