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스페셜티·AI 반도체 소재 중심으로 재편되는 사업 포트폴리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범용 화학·섬유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와 AI 반도체 부품 소재 중심으로 빠르게 체질을 바꾸고 있다. 2025년 코오롱글로텍의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 합병에 이어 2026년 4월 완료된 코오롱ENP 합병을 통해 에어백·타이어코드부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POM), 복합소재까지 아우르는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동시에 AI 서버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원재료인 변성 폴리페닐렌옥사이드(m-PPO) 양산을 준비하며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해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의 재평가를 노리고 있다.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오버코트(OC), OLED 봉지재, 드라이필름(DFR) 등 스페셜티 사업 일부를 IMM PE에 매각하는 절차를 진행하며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있다. 이는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기조 아래 고부가 제품군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