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공항그룹과 손잡고 지방발 국제선 확대, 인천공항 통합 논의는 '지방공항 활성화 우선' 방침에 유보
한국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14개 지방공항(국제공항 7개, 국내공항 7개)을 독점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공기업으로, 최근 인천 허브화 전략의 이면에 남아있던 지방공항 적자와 공항 간 불균형 문제 해소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정부가 공공기관 기능개혁 추진방안을 통해 검토했던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3개 기관 통합 논의는,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을 먼저 마련하고 성과를 점검한 뒤 재검토하기로 하며 일단 유보됐다. 이런 가운데 공사는 2026년 6월 중국 상하이공항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김해·제주·청주 등 지방공항발 상하이 노선 신규 취항·증편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들 지방공항을 통한 상하이 노선 이용객은 2023년 92만명에서 2025년 220만명으로 약 2.4배 급증하며 성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AI를 활용한 공항 서비스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여는 등 공항을 데이터·관광 플랫폼으로 재구상하는 시도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