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오너경영 막 내리고 한앤코 체제로, 지배구조 전면 재편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회장 일가가 2021년 보유 지분 52.63%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일방적으로 파기하면서 법적 분쟁이 장기화됐고, 2년여의 법정 다툼 끝에 2024년 1월 대법원이 한앤컴퍼니의 손을 들어주며 60년 가까이 이어진 오너 중심 경영 체제가 막을 내렸다. 최대주주 변경 이후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를 강화하고 집행임원제도를 도입해 감독 기능과 경영 기능을 분리했으며, 준법 전담 조직과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전반을 재편했다. 아이스크림 브랜드 백미당을 별도 법인 '백미당아이앤씨'로 분사하고, 일치프리아니·오스테리아 스테쏘 등 수익성 낮은 외식 브랜드는 영업을 종료하는 등 유업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