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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하반기 기준 서류 합격이 어렵네요. 어떤걸 더 보완해야 할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위권 지거국 학점 3.7/4.5 기계계열학과 01년생
일반기계기사, 오픽 IH, 방산기업 인턴 1개월, 현장실습 1개월
대외활동 및 교육이수 6회, 교내수상 1회(캡스톤) 정도 있습니다.
직무는 기업에 따라 생산기술, 공정기술, 설계로 타겟팅하고 있습니다.
자소서나 이력서에 문제가 있을까요? 우선 추가 자격증으로 ADSP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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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룰루랄라네요
신고글서류 탈락을 벗어나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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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지식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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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웹 개발자
하반기 서류 전형 결과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기계공학 전공에 기사 자격증과 실무 경험까지 갖추셨으니 스펙 자체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다만 생산기술, 공정기술, 설계는 직무 성격이 꽤 달라서 혹시 모든 직무에 동일한 자소서를 제출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설계 직무는 툴 활용 능력이나 프로젝트 경험을, 생산기술은 공정 개선이나 문제 해결 과정을 더 구체적으로 요구하거든요. 지금 준비 중인 ADSP는 데이터 분석 역량을 보여주기엔 좋지만, 지원하시는 직무와 연관성을 자소서에 어떻게 녹여낼지 고민이 필요합니다. 우선 직무별로 본인의 경험을 재배치해서 자소서 항목을 다시 구성해 보세요. 특히 캡스톤 디자인이나 인턴 경험에서 본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했고 어떤 성과를 냈는지 수치나 결과 중심으로 다시 정리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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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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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영업관리
비록 이공계는 아니지만, 도움을 드리고자 남깁니다. 우선 스펙을 직무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세가 선행되셔야 해요. 그래야 취업 준비 과정에서의 무기력함을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
1. 이력서에서 중요한 스펙 VS 자소서에서 중요한 스펙
숫자로 점수화가 가능한 스펙은 학벌, 학점, 영어 말하기 성적, 직무 경험, 직무 관련 자격증 총 5개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중 이력서에서 중요한 스펙은 학벌,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입니다. 그에 비해 자기소개서에서 핵심은 직무 경험과 직무 관련 자격증이죠.
더불어 면접 전까지는 떨어지지 않기 위한 싸움을 준비하셔야 하는데요. 무슨 말이냐?
a. 이력서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지원자가 수천~수만 명이예요. 수많은 지원자들의 자소서를 일일이 다 읽어보기에는 미친 짓이잖아요? 그렇기에 떨어뜨리는 작업을 먼저 하게 됩니다.
"양질의 인물 뽑는 작업"은 여러 조건을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많은 시간이 걸리죠. 하지만 "부적격자를 필터링하는 작업"은 하나만 미충족돼면 거르면 되기에, 시간이 절약되죠.
그 과정을 사람이 아니라, 엑셀이나 채용 전문 프로그램(마이다스인, 잡코리아, 사람인 등)으로 필터링을 합니다. 지원자 수가 너무 많으니까 학교(학과), 학점, 직무 관련 자격증,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관련 경험을 등급별로 나눠 점수화해요. 이후 일정 기준에 미달되는 사람들을, 혹은 합산 후 일정 미만의 인원들을 숫자로 떨어뜨리는거죠.
더 자세한 예를 들어볼게요.
대기업 공채로 50명을 뽑는다고 가정하고, 인적성검사 볼 사람을 30배수(1천 5백 명) 뽑는다고 가정해볼게요. 거기에 3만 명이 지원을 했다고 칠게요. 그러면 27,500명을 서류전형에서 날려야 하는 겁니다.
채용 담당 1명이 자소서 1장을 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5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1시간에 12명을 볼 수 있죠. 정말 열심히 보면 하루에 100명의 자소서를 볼 수 있습니다. 서류전형이 영업일 기준 1주일이라면 700명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업무 다 제쳐두고, 자소서 평가 업무에 올인한다는 가정 하에서 말이죠.
그러면 채용 담당을 43명을 고용해야 하는 결과값이 나옵니다. 그런데 이런 비효율적인 업무를 이윤과 효율을 겁나 따지는 기업에서 할까요?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소서는 이력서에 비해 공정성이 떨어지는 면이 큽니다.
따라서 이력서의 이력으로 필터링 작업을 한 뒤, 자소서를 평가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b. 자기소개서
채용 담당 1명은 하루에 100여 장의 자소서를 봐야 하는 입장인데요. 따라서 "잘 쓴 자소서 고르기"가 아니라, "이 친구가 실수 한게 없나"를 위주로 평가를 해요.
5분이란 시간 안에, 이 친구를 떨어뜨려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하죠. 못 볼거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키워드 위주로 읽으면 충분히 볼 수가 있어요.
"잘 쓴 자소서 고르기"는 여러 기준을 고려해야 하므로 시간이 많이 걸리죠. 그에 비해 "못 쓴 자소서 필터링"이, 여러 기준 중 하나만 미달되면 떨어뜨리면 되니까 훨씬 더 빠르니까요.
게다가 실수로 부적격자를 면접에 올릴 경우, 윗선으로부터 팀에 "왜 이런 친구를 면접에 올렸냐"고 한 소리 들어 곤란하기도 한 것도 영향이 있어요.
2. 늦은 이가 갖춰야 하는 자세: 거울과 주경야독
직무 관련 준비가 필요한 이유는, 이력서에서 볼 수 없는 조직적합도를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력서 상 스펙들 대부분(학벌,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은 통행증의 성격일 뿐, 조직 적합도와 큰 관련이 없어요.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대기업은 지원자 수가 수천~수만 명이니, 자소서 볼 사람만큼 혹은 인적성 볼 사람 숫자만큼 필터링을 할 수밖에 없어서예요.
따라서 직무 경험을 반드시 갖추셔야 합니다. 직무부트캠프를 듣든, 교내 취업지원센터를 가서 현직자를 수소문하든. 아니면 작게라도 관련 업계에서 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 등의 일을 해보든지요.
4학년 이상이신 분들이나 졸업하신 분께서는, 거울과 주경야독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거울이란, 스스로 해온 일들을 인재상(목표달성, 도전정신, 주도성,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위주로 정리해두세요. 스스로의 현 상황을 학교,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 직무 경험, 직무 관련 자격증 이 5가지 위주로 진단해보는 거죠. 이로써 어떤 산업군과 직무로 갈 건지 정하는 것을 말해요.
주경야독은 낮에는 학교 밖에서 인턴, 계약직, 아르바이트 등 직무와 관련된 경험을 하고, 밤에는 학점, 영어 말하기 점수(2년 유효기간 있음), 팀 프로젝트, 직무 관련 자격증 등 책상 앞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는 걸 의미합니다.
전략 게임을 하실 때, "자원이 풍부할 때 승리하는 전략"과 "자원이 부족할 때 승리하는 전략"이 다르잖아요? 취업도 마찬가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3. 결국 핵심은 직무에 대한 관심
기업에서 원하는 경험이란 세계여행, 아프리카 봉사활동, 극기훈련 이런 걸 말하는 게 아닙니다. 직무와 관련해 얼마나 스토리가 있는지, 그 스토리에서 무엇을 배우고 경험했는지, 그 배운 점이 직무 수행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관심이 있는거죠.
보통 군대 이야기(특히 남성분들), 조별과제, 교환학생, 시험 점수 올린 이야기는 굳이 자소서에 작성하는 것을 권장드리진 않습니다. 대부분 붕어빵 찍어낸 것 마냥 임팩트가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 0점 소재입니다.
채용 담당이 하루 100여 장의 자소서를 봐야 하는데, 남들처럼 조별과제같은 흔한 이야기가 작성돼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만일 멘티님께서 채용 담당이라도 보고 싶을까요? 안 그러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부득이하게 조별과제를 쓰더라도, 직무에 맞게 녹여서 써야 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동성애를 소재로 조별과제를 했다고 가정해봐요.
그래서 동성애 관련 커뮤니티에 회원가입 후, 회원인 것처럼 활동하며 인사이트를 파악해보려고 했다든지. 아니면 게이바에 가서 그들의 특성을 파악해보려 노력했다든지.
이런 소재의 차별화가 필요하다 이겁니다. 즉 같은 내용이라도, 직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해요.
대부분은 조별과제하다가 갈등 발생했는데, 대화로 해결했다. 혹은 교환학생에서 외국인 친구랑 어색했는데, 하하호호 거리며 친해졌다 이런 내용이 태반이예요. 그러니 임팩트가 없고, 임팩트가 없으면 서류에서 떨어져나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원자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채용 담당은 소설 보듯 자소서를 여유롭게 볼 수조차 없으니까 말이죠. 따라서 그 경험으로 배운 점이 무엇인지, 그 배운 점을 활용해 직무 수행에 어떻게 기여할지를 임팩트 있게 녹이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이 되셨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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