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고체 배터리·CNT 신소재로 미래 먹거리 발굴, '기술적 무대체재' 전략으로 업황 방어
금호석유화학은 NB라텍스·합성고무 중심의 전통적 석유화학 사업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친환경·바이오와 전기차·배터리 소재를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미래 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찬구 회장의 장남 박준경 사장 주도로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해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는데, 주력 제품인 NBR(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 고무)이 전고체 배터리 바인더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이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NT) 상용화에 성공했고, 포스코·BEI와 손잡고 음극판 없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도 나섰다. 고성능·전기차 타이어용 SSBR(용액중합 스티렌부타디엔고무)과 의료용 NB라텍스처럼 글로벌 완성차의 엄격한 인증과 장기간 필드테스트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기술적 무대체재' 영역에 집중 투자하며, 중국산 저가 범용제품과의 직접 경쟁을 피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