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승계 핵심고리, IPO 중단 후 프리IPO·구주매출로 5조원대 몸값 인정
한화에너지는 여수·군산 국가산단의 열병합발전 기반 집단에너지사업에서 출발해 태양광 발전, LNG 트레이딩, ESS(에너지저장장치),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에너지 개발'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인 김동관 부회장(지분 50%)·김동원 사장(25%)·김동선 부사장(25%)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한화의 2대 주주(지분 22.16%)인 만큼 그룹 경영권 승계의 '마지막 관문'으로 꼽힌다. 2025년 3월 IPO를 공식 착수했으나 정부의 '중복상장 금지' 규제라는 돌발 변수와 주주가치 훼손 논란에 부딪혀 지난해 상장 추진을 중단했고, 대신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1조원대 자금을 확보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구주매출을 통해 기업가치 약 5조5000억원을 인정받았는데, 이는 본업 이익보다 한화솔루션·한화오션 등 계열사 지분평가이익에 힘입은 결과로, 향후 재상장 성공을 위해서는 본업의 수익성 개선이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