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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전지

중견기업전기·전자·제어

기업개요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대표자대표자
대표이사 박정희
설립일자설립일자
주소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선릉로 433
웹사이트웹사이트
www.gbattery.com
기업형태기업형태
중견기업
상세업종상세업종
제조업

기업소개

납축전지 본업 정체 속 북미 ESS로 사업 다각화 승부수

세방전지는 반세기 넘게 이어온 '로케트 배터리' 브랜드의 납축전지 사업과 리튬 기반 EV전지 사업을 양대 축으로 운영해왔으나, 두 사업 모두 실적이 꺾이는 추세에 놓이면서 포트폴리오 다각화 필요성에 직면했다. 이에 자회사 세방리튬배터리를 통해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모듈 조립 사업에 총 1,500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하기로 하고, 이 중 921억 원을 세방전지가 직접 출자하는 방식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기존 배터리 모듈·팩 제조 역량을 발판 삼아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북미 ESS 시장 성장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며, 최근에는 한 배터리 업체와 2028년까지 누적 1조 8,000억 원 규모의 모듈 조립 계약도 확보했다.

납축전지·EV전지 수익성 동반 하락…중동·美 관세 리스크 노출

세방전지는 2026년 상반기 매출의 85%를 차지하는 납축전지부문에서 매출 8,954억 원, 영업이익 78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3.9% 감소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로 중동향 차량용 배터리 매출이 22.4% 줄어든 데다 원자재 가격과 수출 비용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이 악화된 영향이다. EV전지 부문은 더 뚜렷한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 148억 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전환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99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년 동기(43억 원) 대비 적자 폭이 두 배 넘게 확대됐다. 여기에 해외 생산거점이 베트남 법인 한 곳에 그쳐 상반기 미주 지역 차량용 배터리 판매 비중(25%)에 대한 미국 관세 부담을 자체적으로 상쇄할 수단이 부족하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경쟁 심화·원자재 가격 상승 속 기술력·고객 다변화가 관건

세방전지는 납축전지 시장에서 39% 점유율로 1위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은 북미 ESS 사업은 시장 진입 시점부터 만만치 않은 환경에 놓여 있다. 다운스트림 수주 경쟁 심화로 ESS 완제품 평균판매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핵심 원재료인 리튬 가격은 오히려 급등하고 있어, 셀을 조달해 모듈로 조립하는 세방리튬배터리는 원가와 판가 양쪽에서 동시에 압박받는 구조다. 더욱이 세방전지는 2015년 리튬인산철·니켈수소·납축 등 3종 배터리 기반 ESS 완제품 사업에 진출했다가 2019년 이후 국내 화재 사고 잇따름과 정부 지원 중단으로 시장이 붕괴하며 사업에 실패한 이력이 있다. 현재 수주 고객사도 한 곳에 쏠려 있는 만큼, 향후 기술 경쟁력 입증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과거의 실패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이번 승부수의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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