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지원 'K-금융 패키지'로 정책금융 역할 확대
한국수출입은행은 조선·건설플랜트·선박 등 전통 수주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넘어, K-방산·원전 등 국가 전략산업의 해외 수주를 뒷받침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2026년 6월 한국전력공사·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 등 원전 관련 기업들과 'K-원전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정책금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금융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체코·불가리아·폴란드 등 대형 원전 사업에 대한 맞춤형 'K-금융 패키지'를 신속히 수립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자력 분야 선점, 핵심 기자재 수출 지원과 함께 원전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소·중견 협력사에 대한 상생금융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경기민감도가 높은 전통 수주업종인 건설·플랜트 비중이 2018년 말 46%에서 2025년 3월 말 33%로 줄어드는 대신, ICT융합산업·소재산업 등 신성장 업종 비중이 40%까지 높아지는 등 구조 전환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