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 수주와 신사업 다각화로 재편되는 사업 포트폴리오
DL이앤씨는 주택·토목·플랜트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수익성이 확보된 프로젝트만 골라 수주하는 선별 수주 전략을 심화하고 있다. 동시에 소형모듈원전(SMR), CCUS·블루 암모니아, 고급 맞춤형 인테리어 솔루션 등 고부가 신사업으로 성장축을 넓히는 중이다.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에 대한 투자를 발판으로 4세대 원전 모델 'Xe-100'의 표준화 설계를 공동 수행하고 있으며, 캐나다 제네시스 퍼틸라이저스와 손잡고 북미 블루 암모니아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주택 부문에서는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를 앞세워 도시정비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으나, 강남권 등 핵심 사업지에서 경쟁사에 밀리며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점은 과제로 남아 있다. 이 같은 행보는 전통적 주택·토목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인프라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체질 개선 전략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