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박 EV→ESS 전환과 유리기판 상용화, '반도체 미래' 걸고 구조조정 진행
SKC는 이차전지소재(SK넥실리스 동박)·화학·반도체소재 3대 사업축을 운영해왔으나, 최근에는 전기차(EV) 캐즘 여파로 침체된 동박 사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작업에 착수했다. 전지박 중심이던 동박 판매 포트폴리오를 에너지저장장치(ESS)향으로 전환해 ESS 판매 비중을 2025년 상반기 8%에서 4분기 25%까지 끌어올렸고, 말레이시아 공장으로 생산 거점을 이전해 2026년 2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는 등 사업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반도체용 유리기판은 회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걸고 있는 '게임 체인저' 소재로, 앱솔릭스 신임 CEO에 인텔·SK하이닉스 출신 반도체 패키징 전문가 강지호 부사장을 발탁하며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고사양 '임베딩' 방식과 '논임베딩' 방식을 동시에 추진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AI 확산에 힘입은 반도체 테스트 소켓 사업은 이미 분기·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회사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