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째 이어진 매각, 해킹사고·순이익 급감 겹치며 '악성 매물' 꼬리표
롯데카드는 2019년 MBK파트너스(우리은행과 컨소시엄)에 인수된 이후 7년째 안정적인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22년 첫 매각 시도 당시 3조원대를 희망가로 제시했으나 원매자를 찾지 못해 무산됐고, 2025년 5월 몸값을 2조원대로 낮춰 재매각에 나섰지만 이번에는 297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해킹) 사태와 실적 악화가 겹치며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했다. 다만 2026년 8월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가 확정돼 영업제한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면서, MBK와 매각주관사 UBS가 잠재 인수 후보에 투자안내서(IM)를 배포하고 예비입찰을 추진하는 등 매각 작업이 재개됐다. 매각 대상은 MBK 보유 지분 59.83%와 우리은행 지분 20%를 합친 79.83%이며, 롯데쇼핑이 보유한 나머지 20%는 이번 거래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