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계열이었다가 사모펀드로 넘어간 국내 최대 MRO 회사
서브원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각종 소모성 자재(문구, 부자재, 판촉물 같은 것들)를 온라인으로 대신 사주고 관리까지 해주는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전문 회사다. 원래는 LG유통에서 2002년 'LG MRO'라는 이름으로 분리됐다가 2005년 지금의 이름인 '서브원'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2018년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LG그룹은 이를 미리 피하기 위해 서브원을 물적분할해서 MRO 사업만 따로 떼어냈다. 이렇게 새로 만들어진 회사가 지금의 서브원이고, 이 회사 지분 60.1%를 홍콩계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6021억원을 받고 넘겼다. 그 결과 지금은 어피니티와 LG그룹이 6대 4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고 있으며, 회사 자체는 더 이상 LG그룹 계열사가 아니다. 참고로 원래 서브원이라는 이름을 쓰던 회사는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현재는 디앤오)으로 이름을 바꿔서 건설, 건물관리, 레저 사업을 계속하고 있다.